시 총무과 이병옥씨가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천안시가 지난 3일(월) 헌혈차량을 본청으로 불러 소중한 혈액을 제공했다.
이 날 오전 9시30분쯤 시작된 헌혈에는 시청 공무원들과 민종기 부시장, 윤승수 사회환경국장 등이 동참했고 성무용 시장은 ‘감기약 복용’덕(?)에 면피받기도 했다. 왜소한 체형의 윤 국장은 “나같은 사람은 안될 줄 알았는데, 되네”하며 무사히 전혈 5백㎖에 참여했다.
시장의 격려 속에 진행된 헌혈운동은 이 날 오후 3시20분쯤 끝났으며 총 51명이 헌혈했고 몸상태에 따른 자격미달로 발걸음을 돌린 공무원도 30여명. 전체(3백90여명)로 볼 때 5명중 1명꼴로 동참의지를 보였다.
시 본청에 헌혈차량이 들어온 것은 5년여만의 일. 예전에는 적십자사 혈액원에서 정기적으로 기관을 방문했지만 90년대 후반, 개인 자율에 따른 헌혈에 맡겨 이후 헌혈차량은 볼 수 없었다.
시 보건소 남상태씨는 이번 행사에 대해 “올 초 시장과의 대화에 한 보건소 직원이 ‘정기적 헌혈안’을 제시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미약하다. (동참에)애먹었다”며 내년에도 실시할 생각임을 전했다.
공무원 중에는 천안역 옆 헌혈의 집을 방문, 헌혈하는 이들도 있으며 한 공무원은 1백30회를 넘고 있어 천안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