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월)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시청 실·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청사활용 타당성조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가 쏟아졌다.
현청사 활용방안과 관련, 지난 10월27일(월) 시청 회의실에서는 현청사활용 중간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성무용 시장과 각 실·국·소장 및 관련부서 과장과 지역기자 3명 등 10여명만이 참석했다. 시장은 앞서 “민감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용역을 맡은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 김성균 선임연구원의 보고 후 대부분의 참석자가 ‘의심쩍은’ 표정을 지었다. 이래서 구도심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우려였다.
이날 보고와는 별도로 몇몇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먼저 최고의 전망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용역은 8층 높이의 전망대를 구상했지만 모두의 머리속엔 하늘높이 치솟은 ‘남산타워’가 들어 있었다.
지대가 높아 10층 높이만 돼도 전망대 역할로는 손색없을 듯한데 전국의 명물로 만들자는 것이다.
또 하나 지난 7월 용역보고회에서 김성균 연구원은 몇 가지 대안을 내놓고 그중 청소년 테마파크가 최적의 대안이라 밝혔다. 성 시장도 공감한다며 문화예술공간도 접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회에는 구체적으로 7백석의 중공연장과 3백석의 소공연장, 야외공연장이 언급됐다.
김 연구원은 시민회관이나 문예회관 것보다는 좀 더 질높은 공연문화를 제공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며 ‘꼭 필요한’ 시설임을 강조했다. 지난 용역회 내용에 대체로 충실한 것으로 보였으나 그것으로 구도심 활성화가 이뤄질 것인가.
3층 규모의 영재교육관은 부지활용의 핵심이라는 설명이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모습들. 오히려 서장근 기획담당관의 ‘평생교육관’이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이는 주변 재래시장 이용층과도 연계될 수 있는 맞춤 시설이라는 중론이었다.
구도심 활성화와 관련, 현청사를 주변 여건에 맞출 것인가에도 관심집중. 참석자들은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우세하나 김 연구원은 주변 여건이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주변여건에 집착할 경우 제한적 요소가 많아지고 그만큼 변화모색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며 ‘공동변화’가 서로에게 발전적임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외 지하에 빙상장과 5백면의 주차장 시설을 두는 것을 골자로 보고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진입로를 포함한 주변 도로문제, 부지확대 등을 언급하며 몇몇 부분에 재검토하는 방안으로 보고회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