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충남 서해선 활짝… ‘KTX 연결’ 속도낸다

1일 개통식 갖고 2일부터 가동… 하루 상하행 7차례씩 운행 

등록일 2024년11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 서부 내륙 교통혁명의 한 축인 서해선 복선전철(이하 서해선)이 마침내 열렸다.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는 1일 홍성역에서 서해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개최했다. 서해권역 3개 철도사업은 △서해선 △포승∼평택(안중∼오성) 단선전철 △장항선(신창∼홍성) 복선전철 등이다.

서해선은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06∼2015)에 반영된 지 18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구간은 홍성역과 경기도 서화성역까지 90㎞(도내 43㎞)로, 총 4조1009억원을 투입했다. 정차역은 홍성과 합덕(당진), 인주(아산), 경기도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등 7개다.
 


삽교에 설치할 가칭 내포역은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발주를 진행 중이다.

투입열차는 시속 150㎞급 ITX-마음으로, 홍성에서 서화성까지 이동시간은 67분이다. 1일 운행횟수는 상·하행 각 7회씩 총 14회이며, 이중 6회는 베이밸리(아산만) 순환철도를 달린다.

홍성에서 서화성 방면 출발시간은 오전 6시50분, 9시24분, 10시24분, 오후 2시8분, 5시42분, 6시15분, 9시8분 등이다.

서해선 미연결구간은 신안산선이 개통하기 전까지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도는 서해선이 베이밸리에 포함된 예산과 당진, 아산, 평택과 화성 등을 연결하며, 권역 내 여객 및 물류수송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과 수도권과의 본격적인 이동시간 단축효과는 △2027년 신안산선 개통 △2030년 이후 서해선 KTX 개통 등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신안산선 개통시 홍성을 출발해 초지(경기 안산)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하면 여의도까지 9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항선 새마을호를 타고 이동했을때(120분)보다 30분 가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홍성에서 용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8분으로, 이동시간이 70분 이상 단축된다.

충남 내륙에서 서울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서해선 KTX 사업은 서해선과 연결되는 신안산선이 민자로 바뀌며, 직결에서 환승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도가 내놓은 대안이다. 노선은 평택에서 화성까지 7.35㎞이며, 투입 사업비는 6843억원이다.

이 대안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이름을 올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다.

도는 KTX 연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조속한 예타 통과와 적기 국비확보, 신속한 공사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0월28일 제68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서해선과 연결된 신안산선 개통 지연으로 일부 구간이 단절돼 이용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원시∼서화성역 구간만이라도 조기 부분개통돼 김포공항, 고양시 대곡역까지는 조속히 운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적극 협의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베이밸리 첫 사업 11년 앞당겨 완성

민선8기 힘쎈충남 1호과제로 추진중인 ‘베이밸리’의 핵심 철도교통망이자 첫 사업인 베이밸리(아산만) 순환철도가 당초 계획보다 11년 앞당겨 마침표를 찍었다.

도는 베이밸리 순환철도가 1일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식 및 2일 운행과 함께 가동을 시작한다. 베이밸리 순환철도는 천안과 아산, 예산, 당진, 홍성, 경기 평택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철도는 당초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담아 2035년까지 1조8747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서해선, 포승평택선, 경부선, 장항선 신창∼홍성간 전철이 연결되는 점에 착안, 기존노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도가 정부에 역제안해 이번에 순환철도 개통을 이끌어냈다.

총 연장은 144.8㎞로, 신설 서해선 50.9㎞와 포승평택선 16.5㎞, 기존 경부선 21.6㎞, 개량 장항선 55.8㎞ 등이다. 정차역은 천안, 아산, 온양온천, 신례원, 예산, 삽교, 홍성, 합덕, 인주, 안중, 평택 등 11개다. 추후 삽교에 가칭 내포역이 설치되면 이 역에서도 열차가 정차할 계획이다.

운행열차는 시속 150㎞급 ITX-마음으로, 홍성에서 홍성까지 1회 순환에 127분이 소요된다. 1일 운행횟수는 시계방향 3회, 반시계방향 3회 등 모두 6회다.

홍성역 기준 합덕·인주·안중 등 시계방향 출발시간은 오전 6시15분 △오후 12시12분 △오후 9시8분 등이며 반시계방향 출발시간은 △오전 6시17분 △오후 12시12분 △오후 9시18분 등이다.

도는 이번 베이밸리 순환철도가 △베이밸리 성공추진 및 정책 견인 △도내 철도 교통편의 증진 △수도권 첨단기업 유치 뒷받침 △충남혁신도시-베이밸리 연계 초광역 교통망 구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28일 제68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베이밸리 순환철도는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방식을 우리 도가 정부에 역제안해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조기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아산만 순환열차를 시작으로 다른 베이밸리 프로젝트들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를 비전으로 2050년까지 36조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428만명, 기업 32만개, 대학 37개가 밀집해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는 250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