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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6산업단지 ‘사업 정상화’ 기대

특수목적법인 대체출자자 확보… 24일 천안제6산단㈜이 산단개발㈜와 업무위임 협약체결

등록일 2024년10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난항을 겪던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대체 출자자를 확보하면서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고 천안시는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제6산단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천안제6산단㈜가 산단개발㈜와 업무위임 협약을 체결했다.
 

▲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산단개발㈜이 천안제6산단㈜에 제6산단 사업참여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산단개발㈜는 직접 시행을 맡고, 국내 도급순위 4위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와 지역건설사가 출자·시공에 참여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협약에 따라 산단개발㈜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가능한 조건인 사전청약률, 토지동의율을 달성할 때까지 인허가, 분양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건을 달성하면 토지보상 등 제6산단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6산단은 풍세면 용정리 일원 부지 96만6633㎡에 조성을 목표로 2019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첫발을 내디뎠다. 2021년 11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했으며 2022년 8월 천안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천안제6산단㈜을 출자·설립했다.  

하지만 2022년 9월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어려워지고, 이에 더해 법인 건설출자자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신규투자가 위축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천안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체출자자 공모를 공고하고 도급순위 상위 건설사 등을 방문해 참여조건을 청취·협의하는 등 사업참여를 독려해 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체출자자 확보에 행정력을 총동원한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사업지연으로 인해 생긴 토지주와 주민들의 근심걱정을 잊게 하도록 하루빨리 산단개발업무를 재개할 수 있게 행정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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