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센터장 장명철)는 ‘제1기 해외이주민 암관리 네비게이터 (초급)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난 8월30일부터 2개월에 걸쳐 중국, 베트남, 몽골 등 9개국 해외이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도 암 예방관리, 의료제도 및 병의원 이용절차, 상담 및 소통, 암 예방 카드뉴스 기획 및 제작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암관리 네비게이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네비게이터들은 자신의 커뮤니티 내에서 암 관련 정보의 전달자로서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되며, 충남도 내 해외 이주민들(유학생, 이주노동자 등)의 암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암 관련 정보가 부족해 막막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우리도 다른 이주민들을 위해 암 관리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은 “충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이주노동자가 많은 곳으로, 이번에 교육을 이수한 암관리 네비게이터들이 소외되기 쉬운 이주민들을 위해 암 예방 및 의료이용 안내를 적절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는 앞으로도 해외 이주민을 대상으로 암 관련 교육 및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