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을)은 조지호 경찰청장을 만나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둔 제2중앙경찰학교가 아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경찰청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전국 총 47개 지자체가 공모를 신청한 가운데, 지난 9월 말 충남 아산시를 비롯한 충남 예산군, 그리고 전북 남원시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 선정 공모에서 1차 선정됨에 따라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아산시 발전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뜨거운 열의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진행한 경찰청장 면담에서는 이러한 아산시민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강훈식 의원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으며, 제2중앙경찰학교 아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협의회 임원진인 이병천 회장, 배선길 본부장, 홍성학 고문도 함께 참여했다.
강훈식 의원은 “아산은 KTX와 SRT가 오가는 교통의 요지”라며 “아산은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수사연수원, 경찰병원(예정)이 위치한 경찰종합타운이 있어, 경찰 가족들을 위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고 아산 선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조지호 경찰청장은 “아산의 장점은 이미 많은 경찰 가족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심사 시,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