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가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우즈베키스탄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소로 선정됐다. 사전 투표는 17일 아산캠퍼스 본관 1층 글로벌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지정으로 충남지역 우즈베키스탄 국민과 유학생들의 참여를 지원하게 됐다. 선문대는 매년 해외 사전 투표소를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충남에서 유일한 투표소로 운영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선거는 “나의 선택, 나의 번영하는 조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27일 본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며, 총 5개 정당이 참여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하원 의원 150명과 상원 의원 56명 등 다양한 대표들이 선출될 계획이다.
사전 투표는 10월 16일부터 시작됐으며, 선문대는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과 협력해 충남지역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원활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문대 문성제 총장은 “이번 투표에 참여한 선문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이 자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며 정치적·시민적 성장을 이루는 데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다양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선문대에는 61개국 출신 2333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263명이 우즈베키스탄 학생이다. 선문대는 오는 11월 충청남도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충청남도-페르가나 통상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