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남부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천안시 남부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남부스포츠센터 건립은 신방동 하수처리장을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생성된 유휴부지에 문화·체육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방동 하수처리장 부지 1만3560㎡에 연면적 5800㎡ 규모의 수영장, 영유아풀,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조깅트랙 등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31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초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친 뒤 2026년 12월 실시설계를 통해 2027년 3월 착공 및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시는 크게 북부·중부·동부·남부 생활권으로 이뤄져 있는 가운데 현재 남부생활권에는 공공생활체육시설이 없어 인접지역 주민들의 이용불편과 대기수요도 높았다.
박상돈 시장은 “남부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 시민의 건강증진뿐 아니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문 의원은 “남부생활권 주민을 비롯해 천안시민 모두가 자유롭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로, 계획대로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역간 균형있는 체육인프라 공급을 위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목천읍 운전리 일원에 동부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