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시책구상보고회’를 열고 내년에 추진할 사업 385건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천안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변화 전략 발굴을 목표로, 지난 2년간 시정성과를 기반으로 한 시정의 새로운 방향과 일상 속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에 중점을 뒀다.
시는 기술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삶에 새로움을 더하는 도시혁신정책을 추진한다.
스마트도시 중심지로 도약을 위해 첨단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도로교통·도시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요사업은 원성동 명품 주거환경 조성, 미래 혁신 스마트 거점공간·천안역세권 개발 가시화, AI 기반 2035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스마트 거점도시로의 대전환, 천안시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다.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하고 한단계 더 높은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C-스카우터(scouter) 프로젝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One-stop 서비스, 우리동네 착한가격업소 추천방 운영,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천안시만의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 정책도 제시됐다. 융복합 미디어아트 축제를 통한 문화산업 선도, 누구나 제약 없는 관광환경, ‘열린 관광지’ 조성, 천안의 매력을 밝히는 야간관광 재조명 프로젝트 등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의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한다.
빈틈없는 맞춤형 정책도 추진한다. 육아 아빠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틈새없이 든든한 보육환경 조성, 우리동네 어르신 도보배달, GPS를 활용한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사업 등을 추진해 시민의 일상에 안정을 도모한다.
이밖에 지능형 재난통합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미세먼지 없는 도시를 위한 태양광 이끼 벤치 설치, 흑성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구상이다.
천안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시책에 대해 예산반영 검토 등을 거쳐 공약·주요 현안 사업과 함께 2025년 주요업무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미래를 향한 변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시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움을 위한 고민과 함께 업무추진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