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희망쉼터(원장 서봉수)는 추석을 맞아 충남지역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나눔행사를 가졌다.
16일과 17일 새벽 6시에 천안역 광장에서 ‘행복나누기’라는 행사를 통해 라면, 컵밥, 마스크, 손세정제, 세면도구 등이 들어있는 생필품 키트를 나눠주었다. 또한 쉼터 입소생활인 20여 명과 송편나누기, 영화관람, 전통놀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겼다.
서봉수 원장은 “노숙인들에게 명절은 그냥 평범한 하루일 뿐”이라며 “다만 쉼터에 입소한 이들은 다시한번 사회에 복귀하고자 노력하는 이들로, 본인들이 노력만 한다면 손내밀어줄 이들이 아직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행사취지를 전했다.
천안희망쉼터는 충남 유일의 노숙인 자활시설로, 2024년 1월1일자로 천안시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운영하게 됐고, 천안 각원사에서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