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용암지하도 조명개선을 포함한 환경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용암지하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쌍용동 용암사거리에 위치한 연장 43m, 폭 6m의 용암지하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내부통로에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휴게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했고, 벽면에 전시벽을 설치해 작품전시 등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범죄예방(CPTED) 사업의 하나로 방범용 CCTV와 진‧출입구 및 내부통로 마감재에 간접등과 LED조명을 설치했다.
천안시는 용암지하도를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함과 안전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디자인 감각과도 어울리는 리모델링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밝고 환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색감을 활용한 디자인을 반영했다.
시에 따르면 용암지하도는 1997년 준공 이후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벽체 누수와 마감재 탈락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2023년에 지하도 외벽 보수 및 캐노피 교체를 완료했으며, 내부공간 재정비를 끝으로 용암지하도 정비사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