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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농약빈병 수거 ‘50톤’

등록일 2003년10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플라스틱 사용 증가 및 소각이 다반사… 적극적 홍보·계도 필요 시는 농촌의 논·밭두렁에 방치돼 있는 농약빈병과 플라스틱을 오늘(토)까지 집중수거기간으로 설정,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병류는 1백50원/㎏, 플라스틱은 8백원/㎏을 책정, 별도 처리과정을 거쳐야 하는 재활용품이고 보면 높은 보상단가를 적용한 것. 하지만 23일(목) 현재 수거업체인 한국자원재생공사 천안사업소(풍세면)는 5톤도 안되는 수거실적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병류 24톤, 플라스틱류 30톤을 목표량으로 정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먹구구식’ 시행의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재생공사에 따르면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50여톤(병류·플라스틱류)을 한해 목표치로 잡고 있는 형편. 재생공사 박동수씨는 “농민들의 환경오염에 대한 낮은 인식과 바쁜 농번기철”임을 들어 농약병 수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 실제 농약병 및 플라스틱류 수거사업은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다. 과수농사로 많은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윤아무개씨(동면)는 “요즘 농약병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잡풀과 함께 소각시키고 만다”고 전했으며, 이장일을 봤던 이아무개(동면)씨도 발생량이 적어 소각해 버리고 만다고 전했다. 전아무개(신방동)씨는 “요즘은 농약을 주지 않는 농가가 늘어 발생량이 거의 없다”고 전해 농약병이 나뒹굴던 예전 농촌들녘과는 많은 차이를 남겼다. 반면 일부 과수농가들은 직접 농약병과 플라스틱을 싣고 재생공사로 가져가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도. 농업 환경의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의 참여의지와 시행정의 홍보·계도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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