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읍 목천고등학교 앞 도로변이 확장공사로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커브에 내리막길 잦은 사고… 개선공사 추진중
3년여 동안 주민민원이 제기된 목천읍 목천고등학교 앞 도로가 말끔히 개선된다. 도·시비 각 4000만원씩 부담한 이곳 도로선형개량공사는 조아종합건설이 지난 13일(월)부터 12월20일까지 공사기간으로 잡고 추진중에 있다.
송석우 목천읍장은 “예전부터 사고가 잦아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컸던 곳”이라며 “여러 주민들과 관계기관의 협조로 사업이 원만히 추진 돼 동평리 주민을 포함해 다들 좋아한다”고 전했다
차량통행은 많지 않으나 그동안 이곳 오르막 급커브길 지점에서 잦은 사고가 발생, 주민과 목천고의 불만이 높았던 지점이다. 특히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이 지날 때면 아찔하다고 운전자들은 토로해 왔다. 이곳을 운행하는 버스운전사 양함석(46?건창여객)씨는 “커다란 버스몸집 덕택(?)에 중앙선 침범은 기본”이라며 버스운전자의 그동안 고충을 피력했다.
위험은 대형차량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초행길이나 모처럼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 중엔 급커브의 위험을 모른 채 부주의하다 덜컥 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키도 한다.
목천고 학생들이 항시 안전사고 위협에 내몰린 걸 안타깝게 지켜본 이곳 주민 홍성호(78)옹은 도로민원 해소를 위해 3년여간 매달려 왔다며 현장 여기저기에 사고흔적들을 설명했다. 김재봉(북면)씨도 “자주 이곳을 운전하지만 항상 사고위협에 긴장하게 된다”며 이번 개선공사를 반겼다.
시공업체인 조아종합건설 관계자는 이곳 개선사업을 설명하며 “부분적으로 최대 3.7m가 확장돼 추후 사고위험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윗 지점의 공사를 조속히 시행해 11월 초쯤에 있을 농협 수매에 지장 없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이곳 사업을 추진했다가 인근 농협부지의 토지사용승낙을 얻는 데서 협의가 중단, 무산되기도 했었다고 전하며 “이번 공사로 지역간 교통소통에 원활을 기하고 주민 편익도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