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道義) 새마을 운동의 창시자인 정재택 (사)종축장 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장은 26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천안시 새마을회장단 워크숍’에서 도의(道義) 새마을 역사 및 새마을정신과 관련해 강연자로 나섰다.
정재택 위원장은 강연에서 “1984년 전국 최초로 천안에서 창시된 도의 새마을운동은 1988년 충남 전역으로, 90년대에는 전국으로 확산시킨 천안이야말로 도의 새마을 정신의 성지인 위대한 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6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화와 70년대의 새마을 운동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80년대 들어 새마을 정신이 퇴색되고 심각한 도덕적 타락과 인간성 상실, 물신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하면서 사회병리 현상이 심각해졌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도의 새마을 운동은 6공화국 들어 전경환 새마을 중앙회장이 구속되면서 새마을 폐지라는 존폐위기를 맞기도 했다. 정재택 위원장이 임기만료로 2000년 2월 충남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에서 물러나고 강력한 지원자였던 심대평 도지사마저 물러난 이후 숨고르기 소강상태로 20년 이상 흘러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재택 위원장은 “2000년 이후 도의 새마을 소강상태와 더욱 심해진 사회병리 현상을 안타깝게 여기던 박상돈 시장과 저, 그리고 송경석 천안시 새마을회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들이 도의 새마을 운동의 부활에 공감했고 이에 따라 첫 단계로 천안시 읍면동 남녀회장단 및 임원들을 상대로 교육이 이루어진 것이다.
박상돈 시장은 축사에서 “도의 새마을 발상지인 천안시가 다시한번 떨쳐 일어나 대한민국 새마을 운동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격려하면서 “여러분들이 이 뜻에 적극 호응하고 나선다면 시에서도 함께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경석 천안시새마을회 회장 역시 환영사에서 “도의 새마을 부활을 통해 정신적 위기 현상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도의 새마을 발상지라는 천안시의 위상을 다시 회복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