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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되찾는 꿀팁 … ‘수면다원검사’는 이런 것

등록일 2024년08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양광익 교수/순천향대병원 신경과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일어나는 몸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잠을 잘 못자는 원인을 찾아주는 검사다. 어떤 수면질환, 수면장애가 있는지, 또 얼마나 심한지,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를 혈압이나 혈당을 재듯 수치로 나타내준다. 

수면문제 필수검사

수면질환과 수면장애 진단에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검사다. 잠이 많이 부족하거나 충분히 자는데도 피곤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모두 검사대상이다. 대부분의 수면장애는 원인만 알면 치료가 가능하며, 그 원인을 밝혀주는 것이 수면다원검사다.

다양한 검사항목

수면다원검사는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의 위험인자인 ▲수면무호흡증(코골이, 수면 중 무호흡)을 비롯해 ▲기면증 및 기타 수면과다증(잠이 많아서 정상 생활이 힘든 경우) ▲불면증(잠을 잘 못자 힘들거나 수면제에 의존하는 경우) ▲일주기 리듬장애나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과 관련된 질환 장애(잠을 많이 자도 개운치 않고, 팔다리가 피곤한 경우) ▲사건수면(몽유병, 렘수면 행동장애, 야경증 등) ▲야간에 발생하는 뇌전증 등 다양한 종류와 증상의 수면문제들을 명확히 밝혀준다.

1박하며 종합검사

검사는 실제 취침 환경과 비슷한 특수 검사실에서 당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8시정도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센서를 부착하고 수면 중의 뇌파(EEG), 안(眼)전도(EOG), 턱과 하지의 근전도(EMG), 심전도(EKG), 산소포화도, 호흡 전반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수면자세 및 수면 중 환자의 행동도 영상으로 기록한다.

설문-센서 부착

검사실에 도착하면 수면 관련 설문지부터 작성한 다음 센서를 부착한다. 수면질환에 대한 설문을 비롯해 주간졸음과 피로감, 우울증, 불안증, 생활의 질 등에 대한 자가진단 등으로 구성된 설문지는 검사 후 판독 시 참고자료로 사용된다. 센서는 머리, 얼굴, 목, 가슴, 사지 등 온 몸에 부착한다. 

수면-설문-귀가 

센서를 부착하면 검사실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면 된다. 검사실은 편안한 수면을 위해 일체의 진동과 소음이 차단돼 있다. 다음날 아침 검사를 마치면 센서를 제거한 다음 또 다른 설문지를 작성한 후 귀가한다.

판독-진단-치료법 선택 

수면다원검사 판독은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검사에서 모아진 방대한 데이터를 수면의학 전문 의료진이 직접 판독한다. 판독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정밀하게 진행된다. 데이터 분석 결과에 환자의 임상적 증상을 반영해 진단을 내리고, 최종적으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양광익 교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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