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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공무원노조 ‘서북경찰서에 탄원서’ 제출

성비위 시의원에 대한 엄정처벌 촉구, 전국공무원 1만2512명 서명 

등록일 2024년08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영준 천안시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천안서북경찰서 민원실에 천안시의회 성비위 시의원 엄벌 촉구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천안시청 조합원 및 전국공무원 1만2512명의 서명부가 포함된 탄원서가 13일 천안서북경찰서에 전달됐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의회사무국 소속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천안시의회 의원의 성희롱·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측에 따르면 해당 시의원은 7월15일 노조의 성희롱·성추행 천안시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하였음에도 어떠한 입장표명 없이 7월24일 상임위원회 출석 및 의사진행, 7월26일 본회의에 참석했다. 
 

▲충청지역공무원노동조합연맹 소속 위원장들이 탄원서 전달에 연대참석하고 있다.


노조는 해당 시의원의 공개사과와 상임위원장 사퇴를 언급하며 피해자와 중재를 요청하고도 아무런 일 없다는 듯 의정활동을 한 것은 피해자와 노조를 기만하는 행위라 비판했다.

이영준 노조위원장은 “지방의원과 소속공무원은 엄격한 위계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공직사회에서 지방의원이 저지른 비위를 조치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기에 수사기관에서 공정한 수사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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