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윤연한 센터장)에서는 12일 천안시수어통역센터 교육실에서 청각장애 다문화가족 16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떡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청각장애 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출신국의 교육생과 가족 16명이 절편떡 반죽을 활용해 바람떡, 보자기떡, 사탕떡 등 다양한 모양의 전통떡만들기 체험활동을 가졌다.
2022년 청각장애 결혼이민자의 한국문화교육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중 전통떡만들기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2024년 청각장애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확대·실시했고, 일과 육아로 참여하지 못한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일 저녁시간으로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 역시 전통떡 전문강사의 수업을 수어통역사의 통역과 함께 수업하는 맞춤형 강의로 진행됐다. 수어통역사 배정은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와 천안시수어통역센터 협조를 받았다.
윤연한 센터장은 ‘마음소리로 배우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장애·다문화라는 사회적 편견을 뛰어넘어 청각장애 다문화가족들에게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정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