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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 “관장 임명철회까지 투쟁” 

8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 열고 범시민대책위 통해 활동 다짐

등록일 2024년08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는 8일 오전 11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인사가 웬말이냐”며 관장임명 즉시철회를 외쳤다. 

이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찬 광복회장이 ‘뉴라이트’라고 지목했던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을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했다.

독립기념관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보훈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또한 국가보훈부는 6일 김형석 이사장이 임기3년의 독립기념관장직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식민지 근대화를 주장해온 낙성대경제연구소 박이택 연구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했다. 국가보훈부는 절차상 문제가 없었고,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궤변에 불과할 뿐이다.
 


이들이 보는 김형석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1919년 건국이 아니라 1948년에 건국했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정부수립 이후 역대 헌법들은 1919년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이 세워졌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례로 1948년 헌법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라고 선언했으며,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건국되었음을 알고 있는 것이다.

뉴라이트 인사들은 대한민국 건국을 1919년이 아니라 1948년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항일운동과 자주독립이 대한민국의 이념적 기초가 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형석 이사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사건이 터지면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존하고 후대에 알려야 한다는 국민여론에 힘입어 건립된 곳으로, 이런 독립기념관 관장에 뉴라이트 인사가 임명되는 것은 문제가 크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는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촉구 범시민대책위 구성’을 제안하며, 독립운동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지금부터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을 촉구하는 범시민대책위가 구성됐다’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해임될 때까지 시민들과 단체들이 함께 싸워나갈 것을 제안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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