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충남 보령에서 펼쳐지는 ‘해양 3대 메가이벤트’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도는 31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시작을 알렸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매년 해양수산부 공모로 추진된 전국 최대 해양스포츠 대회이다. 도는 2017년 제12회 보령대회에 이어 두번째 개최에 성공했다. 올해 대회는 이날부터 8월3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해수욕장,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전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은 철인3종, 요트 등 4개의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 3개의 번외종목을 치른다.
도와 보령시는 방문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15개 해양·육상체험 행사도 마련했으며, 관광·교통·숙박·음식 등 전 분야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이후에는 8월 8일~11일 ‘제5회 섬의 날’, 8월 15~18일 ‘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제 바다는 보는 바다에서 즐기는 바다로 바뀌고 있다”며 “해양스포츠 저변을 확대해 국민들이 바다를 즐기고 가까이하는 해양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