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갑선거구 문진석 국회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날 오전 10시 공주시에 있는 충청남도 교통연수원에서 ‘제1차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충남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문진석 위원장을 선출했다. 당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문 위원장은 91.41%의 지지를 받았다.
문진석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당원이 주인인 당원주권 정당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충청에서 승리하지 못한 정당은 전국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니 다음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모두 충남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위원장은 2018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을 거친 재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선출소감 전문> “확실한 정권교체! 충남도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충남도당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대선 패배와 지방선거의 참패를 딛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리 충남에서도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승리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지난 2년동안 체제를 끊임없이 흔들어 대는 세력이 있었지만 당원동지 여러분의 강력한 지지로 역사적인 승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여러분이 민주당을 지켜냈습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다시 한번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당위원장으로서 동지 여러분께 제가 반드시 하고 싶은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당원이 주인인 당원주권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원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당원주권이 제대로 작동하는 충남도당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도민과 함께 하는 유능한 도당을 만들겠습니다. 도민이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와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언제 어디라도 달려가서 경청하고 해결하겠습니다.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균형발전, 충남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도민들이 잘한다고 인정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충남도당 10만 권리당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현재 5만 권리당원으로 충남을 파란 물결로 물들이는 것은 역부족입니다.
충남을 온통 파란 물결로 뒤덮으려면 최소한 10만 권리당원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른 건 몰라도 10만 당원 시대를 여는 것은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실 거죠?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 손으로 다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길게는 우리 충남의 어떤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정치지형을 만드는 것이고, 2년 후에는 15개 시·군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고, 여세를 몰아서 3년 후 대선승리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정권교체는 국민과 도민의 명령입니다.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부가 망쳐놓은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위험에 빠져있는 남북평화를 지켜내야 합니다.
충청에서 승리하지 못한 정당은 전국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도탄에 빠져 있는 국민을 구하고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우리 충남에서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모두 승리해야 합니다.
지방선거, 대선 승리를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동지 여러분! 함께 해주실 거죠?
정권교체! 민주혁명! 충남도당이 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