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충남 최초로 아동학대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0년 10월 아동학대 공공화 이후 아동학대 현황·실태를 파악하고 ‘천안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아동학대가 신체장애·발달지연, 불안정 애착형성, 인지·학업능력 문제 등 아동의 발달영역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큼에 따라 실효성 있는 아동학대 방지대책과 개선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며, 주요내용은 천안지역 아동학대 실태 및 인식조사, 아동학대 실태분석을 통한 빅데이터 구축,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호지원정책 제언 등이다.
시는 특히 학대피해아동과 학대행위자, 일반 아동, 신고의무자, 전문가 등 관련자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효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시는 관련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달 교수, 의사, 시의원, 변호사, 경찰, 아동복지시설장 등으로 구성된 아동학대예방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연구용역과업 수행과 관련해 1차논의를 진행했으며, 다음달 말 2차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천안시의 특성에 맞는 아동학대 실태 및 인식조사를 통해 실효적인 방지 대책과 개선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객관적인 조사와 분석을 통한 정책 마련으로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