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LED 도로표지병과 비상소화장치를 확대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4000만원을 투입해 신부동 신부초등학교 일원 300m 구간 골목길 사각지대와 안전지대에 태양광 충전식 LED 도로표지병을 설치했다.
LED 도로표지병은 바닥에 설치돼 불빛을 내 길을 밝혀주고 야간 경관개선 효과도 있는 도로에 사용되는 교통안전장치다. 사업대상지는 야간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안전이 우려돼 왔다.
또 건축물과 공간을 범죄에 방어적인 구조로 변경하고자 취약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10곳을 선정해 범죄예방을 위한 알림조명(LED로고젝터)을 설치했다. 알림조명은 특정 문자나 그림을 LED 조명으로 투사해 바닥이나 벽면에 비추는 장치다.
천안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1500만원을 투입해 소방사각지대와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역 4개소에 비상소화장치(호스릴 소화전)를 설치했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주민 등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도록 소방호스와 소화전, 소화장비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149개소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