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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지역언론연대, 뉴미디어책임자모임 연수 개최

당진시대·방송 견학, 김현지 MBC경남 피디 특강 등

등록일 2024년07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바른지역언론연대 뉴미디어책임자모임(이하 바지연 미디어책임자모임)이 올해 첫 연수를 개최했다. 

바지연 미디어책임자모임은 지난달 29일 충남 당진시 소재 지역언론사인 당진시대와 당진방송(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에서 신문방송 제작을 비롯해 SNS 운용, AI 활용 등 미디어 활용사례들을 공유하고 뉴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날 연수에는 바지연 뉴미디어책임자모임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시대와 당진방송을 견학했다. 
 

안라미 당진방송 제작국장에 따르면, 당진방송은 자체뉴스를 비롯해 유튜브 영상제작은 물론 공공기관과 기업 등의 의뢰를 받아 당진의 역사와 문화, 예술, 관광, 교육, 아카이브 등 여러 분야의 영상을 제작하고 도서를 발간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지역 내 사라져가는 공간과 문화,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구술채록집을 발간하고 있다.

견학을 마친 뒤 각 지역언론사의 뉴미디어 담당자들은 당진시대와 당진방송이 구축한 미디어환경에 대해 필요성을 공감하고, 각 언론사의 실정에 맞게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역방송국이 살아남는 방법


당진시대와 당진방송의 견학을 마친 뒤, 김현지 MBC경남 피디가 ‘지역에서 다큐하기: 어른 김장하 제작기’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김현지 피디는 2006년 마산MBC에 입사한 뒤로 주로 시사, 다큐멘터리 분야의 방송을 제작해오고 있다. 특히 김 피디가 연출한 <어른 김장하> 작품은 MBC경남의 다큐멘터리 방송을 넘어 영화로도 제작돼 지난해 11월15일 개봉한 바 있다. 

먼저, 김 피디는 영상을 제작하기에 앞서 소재를 찾는 방법을 비롯해 사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료화해서 바라볼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재를 찾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기획서 작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의했다. 이는 작품을 만드는 동료들을 설득하고, 열악한 지역방송국의 예산을 보완해줄 기관과 단체들을 설득하기 위함이다.

김 피디는 “그동안 언론과 미디어는 지역을 배경으로만 소비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그러나, 낯설면서 생생한 그야말로 진짜 이야기는 ‘지역’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언론 종사자들은 그 지역에 오랫동안 발붙이고 살아가고 있기에 우리가 분명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잘하는 게 있다”며 “이슈에 따라 지역이 뭉치면 서울이나 수도권도 움직일 수 있는 기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지역언론인들에게 물음을 던졌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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