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8일 홍성의료원 별관 대회의실에서 ‘충남서남부해바라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충남서남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의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의료·수사·법률 등의 서비스를 일괄지원하는 시설로, 지난해 여가부 공모를 통해 홍성의료원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센터 내에는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담실, 안정실, 진료실, 진술녹화실 등을 구축했으며 상담원과 간호사, 경찰관 등을 배치해 피해자에게 전문성 있는 지원을 제공한다.
이날 도는 여성가족부, 도경찰청, 홍성의료원과 ‘충남서부해바라기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폭력 등 피해자 보호·지원 및 인권 향상을 위해 센터 운영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센터 관리감독 및 지도, 예산관리절차 등 안정적인 센터 운영에 힘쓰며, 여가부는 센터 법령·제도 및 사업지침 총괄, 예산지원 등 피해자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도 경찰청은 센터 내 경찰관을 배치해 관리감독하고 수사를 지원하며, 홍성의료원은 센터 운영을 총괄하고 피해자에 대해 상시의료를 지원한다.
도는 이번 신규센터 설치로 도내 해바라기센터가 천안 1개소에서 2개소로 늘어남에 따라 도내 북부권에 집중됐던 피해자 지원 서비스를 서남부권 피해자에게 균등하고 더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도내 23개소에 달하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상담소를 하나로 묶어 유기적으로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다양한 폭력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유형화해 해바라기센터와 함께 피해자 맞춤지원 및 피해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