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대표 안동순)은 2024 천안예술의전당 기획공연으로 창작오페라 ‘코스모스를 죽였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8월10일(토)에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2004년 창단된 솔리스트디바오페라단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영신 단장을 주축으로 국내 및 유럽 무대에서 각자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성악가들로 구성한 전문예술단체로 가곡, 우리가곡 및 오페라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윤희일 장편소설 ‘코스모스를 죽였다’를 원작으로 한 창작오페라다. 공연은 메조소프라노 김향은, 바리톤 최병혁, 소프라노 한경성, 테너 권순찬, 테너 전용현, 아역배우 이지형, 배우 문성필이 출연해 치매로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을 그려낸다.
또한, 빠르게 진행되는 치매를 앓게 된 아내와 그녀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남편, 자신이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날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아내, 그리고 그런 상황이 오면 함께 세상을 떠나겠다고 결심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치매환자의 고통뿐만 아니라 가족의 힘겨운 모습을 통해 가족애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고, 관람문의는 1566-01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