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가 실치의 고장, 당진시 장고항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수산업경영인 충남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수산업경영인 당진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산업경영인의 미래!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27일과 28일 열린다.
올해는 수산업경영인 회원 및 해양수산기관·단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충남 수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어촌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인과 귀어인이 정보교류 및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주요행사는 △치어방류 △개막식 △수산기자재 전시회 △체육행사 △연안정화활동 등이다.
도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사전행사로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서해안의 대표수산물인 조피볼락(우럭) 3만3400미를 장고항 및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이어진 개막식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수산업경영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1인당 연간수산물 소비량이 세계1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산물 사랑은 각별하다”며 “이는 어획량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바다를 일구고 있는 수산인분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충남은 수산인 1만 3000명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고, 귀어인 전국 1위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민선8기 힘쎈충남은 수산업과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산업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최근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나아가 스마트양식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당진 석문에 230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 ‘최첨단 수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는 간척지에 14만5454㎡ 규모의 스마트 양식단지를 지어 첨단양식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청년들이 수산업 분야에 도전하고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2028년까지는 약 9만9173㎡ 규모의 수산식품 집적지구를 조성해 수산식품의 생산·저장·가공·유통 등 원스톱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시장 개척 및 바다와 어촌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