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천안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도시 확산을 견인할 수 있는 스마트 거점으로서 기업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80억원 규모(국비 160억원, 지방비 160억원, 민간부담 60억원)를 투입한다.
이번 공모에서 천안시는 산학연 혁신생태계 및 개방형 혁신전략(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실증시험대(테스트베드) 확보를 위한 최적의 입지로 인정받았다.
시는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미래혁신 스마트 거점도시, 프리즘시티 천안’을 비전으로 기업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된 어반테크 기반의 스마트 거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웹서비스, 프랑스의 다쏘시스템과 협력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SK플래닛 등 민간기업과 단국대학교 등 지역대학과 컨소시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미래 혁신 산업·기업 육성 및 인재양성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 ▲데이터 기반의 시민 편의와 정책·행정에 활용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 ‘천안형GPT’ 개발 ▲가상 천안시(버추얼스테이션) 구축을 통한 스마트 기술 실증지원 ▲천안 소재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제품·기술 실증공간인 어반테크 존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도시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
천안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국비 160억원을 3년간 지원받아 천안역과 안서동 대학가, 스마트그린산단을 연결하는 삼각축을 중심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통해 천안시는 수도권·동남권·서남권을 연결하는 산업 허브역할과 충청메가시티 추진전략의 스마트시티 수도 역할을 하고 산업단지와 풍부한 산업인재를 바탕으로 지속성장하는 플랫폼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2개 대학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향후 500개 스타트업이 정주하게 될 인프라를 구축한 도시로 스마트 거점도시로서의 요건을 갖췄다”며 “앞으로 국가대표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여권 충남도 건설정책과장은 “앞으로 천안시가 스마트도시 거점으로서 도내 스마트도시 확산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더 많은 시·군에 스마트 기술을 확대 보급해 교통·환경 등 도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