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6개 국정개혁과제 밝혀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의 시국연설회가 지난 15일(수) 오전 10시 천안터미널에서 두시간여 진행됐다. 시국연설회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용길(민노당 천안시을지구당) 위원장은 국정운영의 실패를 국민들에게 돌리려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했다. 민주노총 충남본부 이경수 본부장도 국정운영 실패가 마치 노동자들의 투쟁에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언론과 정부 행태를 비판한다며 민생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대표는 “재신임 정국에 대해 노 대통령이 집권환경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정략적 술수”라고 규정하며 6개 국정개혁과제에 대한 민노당의 입장을 밝혔다. 6개 개혁과제는 ▶대선자금 전면수사와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 등 근본적인 정치개혁 시행 ▶이라크 파병거부 결정 ▶FTA협상 등 농업개방정책 전면철회 ▶핵폐기장 문제를 비롯한 반 환경정책 철회 ▶부동산 폭등, 가계부채 등의 민생현안 해결 ▶노사관계 발전방향 마련이다. 한편 민노당 천안시 을지구당은 지난 8일부터 이라크 파병 찬반 모의국민투표를 진행중에 있으며, 중간집계결과 대다수 시민들이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