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6일 베리컨벤션에서 올해 첫번째 다문화부부 무료결혼식 ‘행복웨딩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결혼식의 주인공은 2022년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로, 결혼식과 함께 한살 된 아들의 돌잡이가 진행돼 부부와 하객들에게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올해 3년째 이어온 ‘행복웨딩데이’ 사업은 천안시와 베리컨벤션의 업무협약으로 저소득 다문화부부에게 무료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1쌍의 다문화부부가 결혼식을 올렸으며, 올해는 8쌍의 다문화부부에게 무료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이다.천안시는 무료결혼식 ‘행복웨딩데이’사업과 연계해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일정기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부부에게 무료결혼식과 함께 고국방문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연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행복웨딩데이를 통해 더 많은 가정에 행복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내 조기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부부에게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부여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