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 단체장이 참여한 천안시지방분권협의회가 지난 13일(월) 천안대학교 진리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58개 단체장 참여, 분권협의회 창립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에 발맞춰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분권의 조기정착 목적을 담고 지난 13일(월) 천안시지방분권협의회가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역 내 58개 단체장 및 대학·언론이 모인 이날 공동의장으로는 성무용 시장, 장상훈 시의장, 장종현 천안대 총장이 선임됐다. 정책개발분과위원장은 김성헌 천안공대 학장, 균형발전분과위원장에 김용웅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맡게 됐다.
이들 협의회의 추진과제는 지방분권에 따른 지역균형발전. 이를 위해 정책개발위는 대시민 홍보·교육, 전략수립과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에 따른 대처방안 수립, 지역인재 및 지방언론 육성에 전담하게 된다.
또 균형발전위는 신국토발전 및 지역 전략사업 및 지역간 발전네트워크 형성, 특화 전략산업의 논리적 근거 마련, 균형발전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수행해 나갈 예정.
협의회는 창립선언문에서 ‘서울은 모든 지방의 돈과 사람, 자원을 흡수한 반면 지방은 모든 면에서 갈수록 어려운 실정’임을 밝히고 ‘참여정부의 강력한 분권의지에 발맞춰 지방의 다양성과 개성이 숨쉬는 지방행정 구현을 위해 모두가 하나되어 분권운동에 참여하자’고 천명했다.
그러나 이날 지역발전을 위한 순수 시민단체 참여가 전무한 점, 토론회 및 세미나 등의 공감대 형성 없이 일사천리로 구성된 협의회 창립, 행사당일 즉석에서 공동의장 및 이들에 의한 분과위원장 선출 등은 협의회가 하나의 요식행사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