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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랑, 우린 노래로 보호해요

등록일 2001년06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러운 것을 안 버린다고 환경사랑인가요. 우린 노래로 부르면서 환경사랑 키워가요.” 환경문화운동에 참여해 눈길을 모아온 이기영 교수(44?호서대 자연과학부)가 이번에 딸 인아(10)양과 함께 환경사랑을 노래에 담았다. 환경의 날인 지난 5일(화) 발표된 이 앨범은 에너지?물 절약 수칙 갯벌나라 등 자연을 사랑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 20여곡 가운데 12곡을 담았다. 노래중 ‘꽃처럼 아름답게’는 20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주제곡으로 채택됐고, 음반 타이틀곡인 ‘영원한 고향’은 반딧불이가 사는 천안의 생태 청정구역인 광덕산을 노래한 것으로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천안시 노래로 채택됐다. 또 ‘갯벌나라’는 최근 새만금 간척사업의 논란이 있는 가운데 갯벌을 사랑하는 노래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기영 교수는 “고대 방송국 DJ, 성가대 지휘와 활동을 통해 음악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독일 유학 중 만난 이웃을 통해 환경의 심각성과 음악성을 길러왔다”면서 “꼭 한 번 노래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딸 인아양도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가 환경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고. 그러나 이번 음반이 나오고 난 뒤 인아양은 당연한 일인데 뭐 놀랄 것 있냐며 시큰둥. 이 교수는 “이 음반을 환경노래 보급차원에서 전국 초중고교 음악 및 환경교사, 전국 환경단체 및 지자체 환경관련 부서 등에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며 “노래가 만들어진 인연과 과정을 쓴 수필과 환경칼럼을 함께 책으로 엮어 곧 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9년에 만든 ‘지구를 위하여’는 조수미씨가 오는 7월 녹음할 계획이라고. 이기영 교수는 지난 98년 제6회 천주교 환경상을 수상하고 환경 십계명을 만드는 등 환경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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