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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원 5분발언 ‘이종만·정선희·장혁’

화축관 복원, 도시농업공원 설치, 과대학교·과밀학급 개선에 대하여

등록일 2024년06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 임시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3일 이종만·정선희·장혁 의원이 5분발언에 나섰다.

이들은 화축관 복원, 도시농업공원 설치,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개선을 요구하거나 제안하며 본인들의 생각을 밝혔다. 
 

이종만 의원, ‘화축관 복원으로 관광활성화를’


“얼마 전 수원 화성행궁이 35년의 복원사업을 통해 제 모습을 찾았다. 화성행궁의 복원으로 연 5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만(쌍용1·2·3동) 의원은 왕이 머물렀던 행궁 ‘화축관 복원’에 힘쓰고 있다.

천안 화축관은 오룡동 중앙초등학교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다 일제 강점기때 경찰서와 헌병대 등으로 사용되다 철거됐고, 정문이었던 영남루만 중앙초 서쪽에 자리하다 1959년 천안삼거리공원으로 이전되었다. 

천안의 화축관은 천안군수 노대하가 건립하고 군수 조경빈이 중수했다고 ‘천안현 화축관기’에 기록돼 있다. 천안시는 행궁 화축관 복원을 계획하고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중앙초등학교 운동장 시굴조사를 했으나 복원을 시행할 수 있을 만한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이제는 중앙동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며 화축관 복원은 어렵게 되었다. 

이종만 의원은 유영진, 류제국, 이상구, 김행금, 노종관, 김강진 의원과 함께 ‘천안의 행궁 화축관 복원을 위한 연구모임’을 이끌고 있다. 

화축관 재현을 바라고 있는 이 의원은 “화축관은 당시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이고, 부족한 천안관광문화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두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정선희 의원, ‘도시농업공원’ 설치 제안  


정선희 의원은 ‘농촌 어메니티, 도시농업으로 부활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5분발언에 나섰다. 

‘어메니티(Amenity)’란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쾌적함, 친근감, 여유로움을 뜻하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환경이나 상황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편의시설, 도시공원, 예술갤러리, 공공도서관 등을 어메니티 개념으로 보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농촌어메니티’가 생겨나며 농촌의 자연자원과 역사적 산물, 마을공동체, 특산물 등이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됐다. 

‘도시농업’이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 수목 또는 화초를 재배하거나 곤충을 사육하는 행위를 말한다. 텃밭, 베란다, 옥상 등 실내 혹은 여유 공간에 작물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거나 심신건강을 도모하고 가족간 여가생활로 도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설명 속에 정 의원은 ‘도시농업공원’ 설치를 제안했다. 도시농업공원이란 도심에서 자연과 생태적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면서 식물과 교감하는 공원이다. 서울의 ‘관악도시농업공원’이라든가 ‘둔촌도시농업공원’, 경기도의 ‘여월도시농업공원’, 부산의 ‘청마도시농업공원’이 설치·운영중에 있음을 밝혔다. 

또한 ‘반려식물메디컬센터’도 제안했다. 반려식물클리닉이란 반려식물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부터 사후관리까지 반려식물의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서울시는 4곳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확대운영계획도 가지고 있다. 


장혁 의원, ‘과대학교 과밀학급 개선’ 


장혁(불당1·2동) 의원은 지역구의 현안문제인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해결의 시급성을 꺼내들었다.

“2013년부터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충남교육청은 나아질 거라는 대답만 반복하며 지금까지 대책이 없다”고 했다. 심지어 저출산 현상으로 인한 자연해소를 기대하는 눈치라고 했다. 반대로 농촌지역은 초등학교 전체학생이 수십명 수준이며, 30여명이 다니는 곳도 있다. 

장 의원은 “2024년 학급당 학생수는 3학년 기준 28명에 이른다”고 했다. 불무초는 29명, 아름초는 32명이다. 예전이야 학급당 60명이 넘는 경우도 있었지만 ‘30여년 전’과 비교할 수는 없다. 

장 의원은 “이런 이유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관련기관의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학생들의 통학환경 문제도 언급했다. “풍세면의 한 신축아파트는 셔틀버스 운행을 약속했지만 불법운행되다 운행중지 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30분이 넘는 위험한 대로변을 걸어서 등하교하고 있다”며 학생수용 여부 등 천안교육청 또한 행정관청의 업무에 제대로 충실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보는 행정관청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분쟁을 야기하는 행정이다. 

장 의원은 충남교육청의 반성을 촉구하며 “천안시도 공동주택 사업승인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생수의 증가를 염두에 두고 안전한 통학여건이 유지될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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