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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더운 올여름 ‘온열질환’ 주의

충남도,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전망, 폭염예방수칙 실천 중요

등록일 2024년05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3년간 폭염일수가 평균 열흘 이상 지속됐다. 지난해 충남도내 온열질환자수가 200명을 넘어서며 무더위로 인한 건강피해가 늘고 있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내 온열질환자수는 △2021년 83명(전국 1376명) △2022년 135명(1564명) △2023년 205명(2818명)을 나타내며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기록적인 더위가 장기간 지속돼 폭염일수, 열대야일수 최대 1위, 여름철 전국평균기온 1위였던 2018년 여름 이후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폭염일수도 2022년 10.6일에서 2023년 14.2일로 늘었고, 2021년 2명(20명), 2022년 1명(9명)이었던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수도 8명(전국 32명)으로 크게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따뜻한 남풍류 유입 가능성이 높아 평년보다 덥고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의 서쪽 확장으로 습한 수증기 유입이 많아져 비의 양도 늘어날 것이다. 특히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에 달하며,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올여름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오는 9월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적극 감시하고, 도민들 대상으로 무더위 건강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열탈진 등 급성질환을 말하며,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두통·어지러움·피로감·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하면 생명에 지장이 올 수 있어 적절한 대비가 중요하다.

충남도는 폭염 취약대상에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경로당·노인정·마을회관 등에 홍보물을 비치하며, 시·군 및 시·군 보건소 등과 관내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사망자 발생시 즉시 보고하고 유기적 협조를 통해 역할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무더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마시기 △헐렁하고 밝은색 가벼운 옷 입기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12∼17시) 야외작업 및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기 △외출시 모자 또는 양산으로 햇볕 차단하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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