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온 K-팝 팬이 ‘2024 천안 K-컬처박람회’의 메인프로그램인 ‘K-팝 월드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열린 독립기념관 주무대인 겨레의 큰마당에서 열린 K-팝 월드 오디션 결선에서 일본 국적의 ‘츠츠미 라이(Tsutsumi Rai)’가 댄스로 대상을 받았다.
해외·국내팀 총 12개팀과 결선을 치른 결과 배재대학교 교환학생인 츠츠미 라이는 심사위원과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금상은 이주여성인 필리핀 국적의 김카렌(Karen Kim)이 차지했다. 그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불러 상금 300만원을 차지했다. 은상은 유튜브 구독자 66만을 보유한 여성댄스 유튜버 그룹인 ‘4X4 Studio’가 수상했으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K-팝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SUS4’ 팀이 동상을 받았다.
이번 ‘K-팝 월드 오디션’은 캐나다·독일·프랑스·러시아 등 해외 21개국에서 299팀 790명, 국내 107팀 236명 등 모두 1026명이 지원했다.
심사위원단은 완성도와 스타성 등을 고려해 온라인 예선을 통해 24팀을 선발했으며 지난 23일과 24일 국내부·해외부로 나눠 본선을 치러 12팀을 선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K-팝에 대한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K-팝을 비롯한 다양한 킬러콘텐츠를 확대해 K-컬처를 선도하는 천안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