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발냄새 있다구,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등록일 2003년10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하진욱 (순천향대 교수팀) 광촉매기술 응용 첨단 신발살균기 애니슈즈 개발 발냄새가 걱정이었다면 이제부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순천향대 하진욱 교수팀은 광촉매 기술을 응용한 첨단 신발 살균기 AnyShoes(애니슈즈)를 개발했다. 순천향대학교 환경공학전공 하진욱(39) 교수팀과 선문대학교, 한국기술대학교, 한국에너지연구원, (주)유진텍 21의 연구진이 개발한 애니슈즈는 UV(자외선)램프와 광촉매 처리판을 이용해 신발 내에 기생하는 무좀균 및 악취를 제거해 쾌적하고 건강한 신발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신발이다. 요즘 발 마사지나 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가 매일 착용하는 신발은 세균과 냄새 속에 방치돼있다. 하 교수팀은 발에 관한 모든 질환의 원인이 습하고 밀폐된 신발 속에 있다는 점을 착안해 신발을 발명하게 됐다. 선진국의 경우 신발의 살균을 위해 많은 기술이 개발됐고 그 대표적인 것이 자외선(UV), 플라즈마(plasma), 오존(O3), 은(Ag) 등과 같은 살균력이 있는 물질을 응용한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다. 하 교수팀이 개발한 애니슈즈는 자외선 자체가 가지고 있는 살균력을 응용 자외선에 의해 진행되는 광촉매 산화반응시 강한 살균력을 접목시킨 기술로서 2003년 2월20일 시행한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기존의 제품과 비교할 때 그 살균 성능이 매우 우수함을 확인했다. “애니슈즈는 기존의 제품이 운동화, 구두, 부츠, 장화 등 신발의 사향에 맞는 제품을 따로 구입해야 하는 반면, 어떠한 신발에도 적용 가능하게 설계·제작됐다.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형태의 신발에 적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라고 하 교수는 설명했다. 애니슈즈는 내구성의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도록 “지지체 일체형 광촉매판 제작기술”을 적용, 제품의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제품 사용시 먼지 등으로 발생하는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합성세제 세탁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하 교수는 “(주)유진텍 21에서 10월 중 출시 예정인 애니슈즈는 21세기 첨단 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광촉매를 응용한 제품으로 2년여에 걸친 산·학·연 공동으로 연구개발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애니슈즈는 10월 중 출시예정이며 예상 출고가격은 3만~4만원선이다. ■광촉매란 촉매로 사용되는 물질(현재까지 이산화티타늄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음). 표면에 자외선을 조사하면 촉매 표면에 전자-정공쌍(electron-hole pair)을 형성, 폐수 또는 대기오염물질을 직접 산화·환원해 처리한다. 특히 정공(hole)에 생성된 OH라디칼은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살균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