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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초대석/어린이가 편안하게 이용하는 도서관

등록일 2003년10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영미 (34·아산어린이 도서관건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 어린이에게 책은 영양제와도 같다. 좋은 보약으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책. 그러나 아산시에는 어린이 전문서점도, 도서관도 없고 심지어 학습완구점도 부족한 형편이다. 자극적인 매체와 영상물은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한 마음을 갖게 할 수 있는 도구들은 형편없을 정도다. 지난 4월부터 본사주최 토론회를 통해 구성된 아산어린이도서관건립추진위원회는 명함 그대로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어 김영미 사무국장을 만나봤다. ▶어린이 도서관 추진배경은 - 아산지역 어린이 도서관 유치는 시급하다. 교육에 관련한 것들이 천안에 몰리고 있는 실정이라 아산의 교육은 죽어가고 있다. 특히 농촌의 교육은 심각한 수준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도 읽을 책이 없고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것이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밖에 없다는 현실이 얼마나 끔찍한가. 다행히 송곡도서관이 어린이와 부모들이 같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열어주고 있지만 어린이를 위한 전문 도서관 설립은 시급하다. 시민이 나서지 않으면 공교육도 변할 수 없고 아산시의 열악한 교육환경도 개선되지 않는다고 보고 추진하게 됐다. ▶어린이 도서관 어디까지 와있나 - 지금까지 MBC의 기적의 도서관을 통해 어린이 도서관을 유치하려는 활동을 해왔다. 신청서를 올려놓고 유명한 똥벼락 공연, 유애로 동화작가의 강연 등을 통해 아산시의 유치열망을 뜨겁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문화방송이 평양도서관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봐 현실적으로 아산시가 유치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아산시민의 뜨거운 열망은 확인이 되지만 방송국이 확실히 아산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은 알기 어려운 형편이다. 아산시도 꼭 기적의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내년에 예산을 세워 어린이 도서관을 현재의 아산선관위 위치에 건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도서관 위치와 서고, 편의시설도 중요할텐데 - 지금까지 유치에 신경써와 이런 부분이 중요한 줄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어린이 도서관에 들어가는 서적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이도서연구회의 지역모임인 동화읽는어른들의 모임이 주축이 되어 책 선정을 하려고 한다. 이 모임은 현재도 매달 좋은 책을 선정하고 이웃들과 나눠 볼 수 있는 어린이 도서를 찾고 있다. 또한 편의시설 관련 아이들의 접근성과 친밀도를 갖기 위해 내부적인 논의도 이뤄갈 예정이다. ▶어떻게 해야 어린이 도서관을 지을 수 있다고 보나 - 시민들의 관심이다. 그런 열망을 아산어린이도서관추진위원회에 쏟아 주길 바란다. 아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어린이도서관 관련 강의와 토론회, 공연에도 많은 참여로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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