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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천안‧아산 유일 3선 도전 ‘성공’

“3선 중진의 힘으로, 이제부터 정권교체 위해 달리겠다”

등록일 2024년04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을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가 큰 이변 없이 당선됐다. 

강훈식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59.7%로 2위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40.3%)를 크게 앞섰다. 강훈식 캠프는 출구조사 발표에 이어 개표진행 과정에서도 20% 격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자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접전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을 응원하며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강훈식 후보는 개표 3시간 만에 유력에서 확실로 바뀌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종 개표결과 강훈식 후보는 60.35%를 득표해 39.64%에 그친 2위 전만권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강훈식 후보는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아산을 충청남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아산발전을 위해 맡겨주신 모든 소임을 기쁘게 대리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강훈식 당선인은 “제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시기는 2027년 3월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라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3선의 역할이 중요한데, 충청에서 그 핵심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충남시사신문과 강훈식 당선인의 일문일답.
 

강훈식 당선인은 제22대 국회의원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정권교체라고 밝혔다.

▶ 당선소감과 함께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강훈식을 선택해주신 모든 아산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당선요인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첫째,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 살려라. 둘째, 더 큰 아산 위해 아산발전을 시작한 사람이 완성해라. 맡겨주신 모든 소임 기쁘게 대리하겠다. 

▶ 더불어민주당에 초선의원들이 대거 입성할 예정이다. 3선 강훈식 당선인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재선되었을 때 상임위의 꽃이라는 산자위, 복지위, 예결위 간사 역할을 경험했다. 이번에는 충남의 중심인 천안, 아산지역의 유일한 3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아산과 충남의 현안을 중앙에 전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민주당 내에서도 중진 의원으로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에 맞서 싸우고, 당을 이끄는 힘 있는 역할을 하겠다. 

▶ 제21대 국회가 제 역할을 했는지 스스로 평가하고, 제22대 국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21대 국회의 가장 큰 아쉬움은 소통의 부재였다. 정치란 것은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조정해가는 과정이다. 국회는 국민들이 만들어 준 민주주의의 공론장으로,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정권은 야당 당대표가 피의자라는 이유로 영수회담은커녕 기본적인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국회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공론을 실종시켰다.  
22대 국회에서는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여야가 진짜 정치란 것을 했으면 한다.  

▶ 지난 2년 윤석열 정부를 평가하고,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민주주의는 파괴됐고, 공정과 상식은 붕괴됐고, 민생경제에선 무능함만 보인다. 야당 국회의원, 카이스트 대학원생, 의사협회 간부까지 3연속 입틀막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태원 참사에 무책임을 넘어 특별법까지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다.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사람을 버젓이 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도피시키는 것을 보면 이게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싶다.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까지 쉴 새 없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눈떠보니 후진국이란 말이 실감난다. 코로나 때 물가상승에 문재인 정부가 책임지라던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 1만원 시대에 손을 놓고 있고, 출생률은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2년 만에 일어난 변화다.

대통령은 제대로 된 이유조차 설명하지 않는다. 얼마나 더 오만해질까 걱정이다. 이 모든 상황과 잘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그 이유는?

-충청지역의 발전을 위해 초‧재선 의원들이 지역의 특색을 고려하면서도 다양한 상임위에 골고루 배치돼야 한다. 초‧재선 의원을 먼저 배려하고 당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야당 3선 의원으로서 상임위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질 테니, 당에서 요구하는 대로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하겠다. 
 

강훈식 후보가 출근길에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아산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민생경제 안정, 출퇴근 전쟁 등 시급한 현안은 굉장히 많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로부터 특히 많이들은 말씀은 ‘일자리도 늘고, 환경도 개선되는 것 같은데, 정주여건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근 방문한 아산지역 몇 개 기업에서는 인재유치가 어렵다고 하던데 같은 맥락이다. 문화와 여가로 아산의 도전이 필요할 때가 됐다는 판단이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잡월드’ 즉 공공형 키자니아 완성, 대형쇼핑몰 유치와 문화예술아트센터 건립 공약 등을 내세운 이유다. 아산의 삶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 

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겠다.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초등학교 등굣길을 가보면 마스크 쓴 아이들이 굉장히 많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모색하면서 또 한 축으로는 도심 내 기후대응 숲 조성, 친환경자동차 확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와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저출생 위기다. 31년 동안 인구가 증가한 두 개 도시 중 하나가 아산시다. 우선 아이들이 행복해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민식이법 등 어린이 안전부터 신경 쓰고 있는 이유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모든 과정을 부모의 권리로 인식해야 한다.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해서 항상 쉴 수 있도록 부모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저출생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각종 지원책, 다자녀 혜택 등이 논의되지만 근본적으로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양육에 따른 피로만 누적되고 있다. 아이를 낳을 엄두조차 못내는 사회현실이 심각한 문제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무슨 수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겠는가. 주 4.5일제 도입 등 근본적으로 경쟁 격화 사회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 

▶ 임기 4년간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은?

-22대 국회의원 임기(2024~2028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는 다음 대통령 선거(2027년 3월)다. 정권교체를 위해 3선 의원 4~5명 정도가 전체 선거판을 이끌게 되는데 충청에서 그 역할을 하겠다. 구체적으로 어떤 자리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지만, 큰 틀에서 정권교체의 발판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 지역유권자에게 하고싶은 말?

-아산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8년 전 강훈식을 작은 묘목에서 여기까지 키워주셨다. 이제는 천안‧아산의 유일한 3선 의원으로, 충남을 대표하고 나라를 다시 세우는 대들보가 되겠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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