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보건소는 13일 봄철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집단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의 주요증상은 피부발진, 발열 등이며 피부병변을 직접 접촉하거나 기침할 때 분비되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인 15세 미만에서 발생하며 3~6세에서 흔히 발생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볼거리라는 별칭이 있으며 주요증상은 발열, 귀의 통증, 턱 아래 이하선의 압통과 부종이며 감염자의 비말 또는 비말로 오염된 물건을 접촉해 전파된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3월 신학기를 맞아 단체생활 빈도가 증가해 집단 내 유행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환자 발생시 전염기간동안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하고,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주기적인 실내환기 등 개인위생수칙이 중요하다.
아울러 천안시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는 올바른 손씻기 문화 정착과 감염병 사전차단을 위한 손씻기 체험교구(뷰 박스)를 대여하고 있으며, 대여를 원하면 감염병대응센터 감염병관리팀(☎041-521-5673)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모두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며 “만약 12세 미만 어린이가 접종을 못한 경우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전했다. 보건소는 의심증상이 있을때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권장했다.
천안시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지원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여성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세번째로 발생률이 높으며,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2024년 지원대상은 2006~2012년생 여성청소년과 1997~2005년생 저소득층 여성으로, 저소득층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해당된다.
지원백신은 서바릭스(2가)와 가다실(4가) 2종류로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천안시는 95개소의 기관이 있으며, 기관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HPV 백신접종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미접종자 접종을 위한 홍보에 노력하겠다”며 “비용부담, 학업 등으로 접종하지 못한 대상은 시기를 맞춰 위탁기관으로 방문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