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축구 K리그2 리그가 시작됐다. 천안과 아산은 각각 K리그2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아산은 9일, 천안은 10일 홈 개막전을 펼쳤다.
천안시티FC는 ‘아쉬운 패배’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가 10일 홈 개막전에서 충북청주FC에 역전패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FC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충북청주 FC에 1대2로 패했다.
전반 26분 모따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모따와 파울리뇨가 각각 전·후반 퇴장당한 것이 요인이 되었다. 주요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후반 35분 충북청주 이강한에게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이민형에게 역전골을 내주었다. 결국 경기는 천안시티의 패배로 끝났고 천안은 이날 패배로 1승1패, 승점 3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날 홈경기를 찾은 팬들은 5576명으로 최다 유료관중을 기록했으며, 홈 개막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축구 스킬을 겨루는 스킬 챌린지이벤트와 슈팅·트래핑 체험존 등을 운영했으며 선수단사인회와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하나 네컷’ 촬영부스로 선수와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상돈 구단주는 “2명의 퇴장에도 끝까지 투지를 보여준 천안시티FC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뛸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고로 프로축구 K리그2 참가팀은 모두 10팀으로 서울E, 충북청주, 전남, 안산, 천안, 부산, 수원, 경남, 안양, 충남아산이 뛰고 있다.
충남아산FC 홈개막전 ‘충남도 공무원들 관람’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아산FC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전폭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명예구단주로 추대된 김 지사는 9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2’ 충남아산FC 홈 개막전에 참석해 선수와 구단 관계자를 격려하고 1부리그 승격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올해 충남아산FC는 K리그 기록의 사나이 김현석 감독과 주장 박세직 선수를 비롯한 최고의 선수들로 똘똘 뭉쳤다”며 강팀으로 리빌딩한 구단주 박경귀 아산시장과 이준일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이번 시즌 충남아산FC가 이기는 축구를 통해 1부리그 승격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큰 함성과 박수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내년 시즌에는 1부리그 개막전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선수들과 격려를 담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충남아산FC의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지난해보다 10억원 증액한 30억원을 지원한다.
구단은 도와 시의 지원금을 활용해 1부리그 승격은 물론 구단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소년 선수 육성 △ 우수선수 영입 등 전력강화 △선진관람스포츠 활성화 등을 중점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개막전에는 도청직원 650여 명이 홈 개막전을 찾아 응원했으며, 도내 아동양육시설 입소아동 및 종사자 40여 명이 초청받아 경기를 관람했다.
첫 경기를 패하고 이날 홈 개막전을 맞은 충남아산FC는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전적 1무1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