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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과수화상병… 천안시 ‘공동방제용 약제’ 무상배부 

11일까지 지역농협에서, 12일부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수령 가능

등록일 2024년03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윤)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공동방제용 약제를 무상 배부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방제용 약제는 11일까지 지역농협에서 수령이 가능하며, 12일부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한다.

센터는 천안지역 과수농가에 배부하는 이번 약제에 대해 개화 전·후 세 차례에 걸쳐 살포해야 한다며, 방제일자는 우리지역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에 따라 실시간으로 공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약제살포는 과수농가의 의무사항이며, 약제 미살포 농가는 화상병 발생시 손실보상금 경감기준에 적용된다. 살포한 약제봉지는 1년간 보관해야 한다.

센터는 지난달 천안지역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예방교육을 추진하는 등 과수화상병 예방과 발병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화상병 예방을 위해 약제살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예찰조사원 역량강화교육’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월20일 천안시에서 월동기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화상병 예찰요령을 교육하고 궤양 제거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시·군별 인사이동으로 인해 변경된 담당자들과 신규채용된 예찰조사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으며, 도내 14개 시·군 과수화상병 담당자와 예찰조사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22년부터 월동기 궤양 제거 및 사전 전염원 예찰조사(11월∼4월)를 도입해 추진 중으로,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36개 과원 32.4㏊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생육기 과수화상병 방지 효과가 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직접 궤양을 제거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줄기마름병과 겹무늬병 등 유사증상을 구분하고 판별하는 법을 익혔다.

또 월동기 사과·배 과원에서 관찰할 수 있는 궤양증상 중 2∼3월부터 물오름기가 시작돼 궤양 부근에 물에 데친 듯한 수침상 증상과 수액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시환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4월까지 전 시군 예찰을 강화해 궤양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4월 중 생육기 과수화상병 발생에 대비해 발생상황 가상훈련을 개최하고 공적방제 및 손실보상 표준운영절차를 정비해 방제·손실보상 처리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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