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도서관본부(박상임 본부장)는 ‘천안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초고령·저출산·지역소멸·외로움 방지 등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한 도서관의 기능 발굴 및 정책과제 이행에 중점을 두고 4대전략, 10개 중점과제, 26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천안시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조감도.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천안시는 도서관을 활용한 청소년 진료교육과 탐색, 직업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학교도서관·유관기관 연계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차별화된 시민주도형 평생학습서비스를 개발한다.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세미나’ 등을 개최해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토론도서, 강사초청, 동아리 리더워크숍, 활동장소 제공 등을 지원하는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독서고리’를 확대운영하고 북페스티벌 등 범시민 독서운동사업을 확대한다.
책 읽는 문화생태를 조성하고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장애유형별 독서환경을 개선해 비장애인과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외국인 주민 등 다문화 이용자를 위한 장서 확충, 도서검색서비스 확대 등 맞춤형서비스에 내실화를 기한다.
도서관 인프라 지속확대
도서관 인프라 확대정책도 펼친다.
천안시는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직산도서관’을 비롯해 입장·불당도서관 건립을 앞두고 있다. 2035년까지 중심·북부·동부·남부생활권 등에 권역별로 모두 6개의 도서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신규도서관 건립시 모두 15개소의 공공도서관 인프라가 형성된다.
20년 이상 된 노후 공공도서관의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주민수요, 최신공간 트렌드, 도서관 최신기술을 반영한 공간재구성을 통해 수요맞춤형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중앙도서관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6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콘텐츠 및 신기술을 경험하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운영한다. 러닝커먼스, 북카페 등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시스템, 서비스 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앞으로 5년동안 60억원을 투입해 보유장서를 30만권으로 늘리고 전자책, 오디오북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확충해 도서관 이용환경을 개선한다.
운영체계 전문화 및 네트워크 확대
도서관 시설 확충, 프로그램 다양화 등 고품격서비스 제공을 도서관 운영체계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도서관 본부를 3과 12개팀에서 직산·입장·불당도서관 건립에 맞춰 4과 21개팀으로 개편한다. 또한 사서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직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AR, VR),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 등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시는 정보자료의 급증과 고도화·전문화·다양화됨에 따라 도서관의 제한된 예산과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도서관별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평생학습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도서관·지역출판·서점과의 연계로 천안지역 독서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작은도서관·학교도서관과의 지원 및 교류 강화로 공공도서관 접근성이 낮은 시민의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한다.
박상임 도서관본부장은 “앞으로 공감·연대·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실현의 핵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서관발전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