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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고독사 18명중 10명이 기초생활수급자

1인가구 취약계층 3386세대 실태조사 예정… 고독사 위험군 예방·관리사업 추진 

등록일 2024년02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독사위험군 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에 등록된 1인가구는 전체가구의 43.45%(13만3132세대)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40.5%, 2021년 41.7%, 2022년 42.7%로 매년 증가 추세다. 
 

천안시는 지난해 고독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8명의 고독사 사망자를 추정했다. 

남성이 16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대는 40~60대 중장년층이 15명으로 집계됐다. 기초생활수급자는 10명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사망자 모두 원룸, 고시원, 여관 장기투숙 등 주거취약지 월세거주자로 분석됐다. 

이처럼 1인가구가 증가하고 가족구조 변화, 개인주의 확산 등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는 고독사 예방과 관리업무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취합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고독사 위험 발굴, 사회적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시스템 구축 등 4대 추진전략, 2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1인가구 취약계층 3386세대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정도를 파악하는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파악한다. 하반기엔 읍면동별 주거취약지 2차 실태조사를 통한 고독사 위험군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천안시는 파악된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집중모니터링과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연계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이와 더불어 실태조사 결과에 기반한 부서별 정책회의를 통해 고독사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고독사 예방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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