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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 만성질환치료 전국보다 낮아

지역사회 건강조사 발표, 금연시도율 전국평균 웃돌아 

등록일 2024년02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민 중 걷기와 중등도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체중조절과 금연을 시도하는 시민의 비율도 전국·충남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시는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202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해 22일 발표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시민의 건강 수준에 대한 지역단위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수행하는 조사로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2008년부터 전국 258개 시‧군‧구 보건소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아산시민 902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 등 17개 영역 145개 문항을 일대일 설문 조사한 뒤 답변을 분석한 것으로, 조사 결과는 지역단위 보건 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 결과 아산시민의 걷기 실천율은 54.1%로 충남 평균(46.5%), 전국 평균(47.9%)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26.9%로 충남 평균(26.1%), 전국 평균(25.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시민 중 67.8%는 최근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며, 흡연자인 아산시민 중 47.5%는 최근 1년 동안 금연을 시도했다. 모두 전국 평균과 충남 평균을 웃돌았는데, 운동·체중 관리·금연 등 건강관리에 대한 아산시민의 높은 관심을 파악할 수 있다.  

건강관리에 대한 아산시민의 높은 관심은 전국 평균과 충남 평균을 크게 웃도는 혈압수치 인지율과 혈당수치 인지율에서도 확인됐다. 

아산시민 중 본인의 혈압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74%, 혈당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42.1%로 조사됐다. 혈압수치 인지율의 전국 평균은 62.8%, 충남 평균은 69.0%, 혈당수치 인지율의 전국 평균은 30.6%, 충남 평균은 34.6%다. 

다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전국·충남 평균에 비해 낮았다. 

고혈압 진단 경험이 있는 아산시민 평균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19.7%(전국 20.6%)를 기록했지만,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전국 평균 93.6%, 충남 평균 92.7%보다 낮은 90.0%를 기록했다. 

당뇨병 진단 경험이 있는 아산시민은 전국 평균 9.1%보다 다소 높은 10%를 기록했음에도 치료율은 85.8%로 전국 평균(92.8%), 충남 평균(93.2%)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보다 높은 관심이 요구된다. 

장동민 아산시보건소장은 “2023년 조사는 결과의 적시 활용을 위해 조사 기간을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진행되었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202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는 아산시 통계 시스템에 공표될 예정이며, 원시자료는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산시보건소는 △금연 클리닉 운영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교육 및 합병증 검진비 지원 사업 △치매 환자 조기 발견 사업 △암 조기 검진 사업 △심폐소생술교육(CPR) 등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혜정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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