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기간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노로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홍역 등 각종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고 있어 종합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먼저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연휴기간 도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시·군이 함께 24시간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가동한다.
또 노로바이러스와 홍역 등 최근 겨울철 감염병이 동시유행함에 따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시·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대응지침을 교육하는 등 코로나19에 집중했던 방역대책을 타 감염병까지 확대해 종합 대처한다.
아울러 도는 변이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감염 취약시설 도·시군 합동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약국 121개소를 운영해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한다.
연휴기간 먹는 치료제 처방약국의 운영일자 및 시간 등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명절 병원/약국 검색) 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말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빈대에 대해서도 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신고시 현장확인 및 방제를 지원한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그동안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모든 감염병을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감염병별 맞춤형 대책으로 도민과 도를 찾는 귀성객, 방문객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