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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이 시작된다’

발빠른 건축사업 진행… 충남도·현대건설·서천군 업무협약, 임시시장 조성도 박차 

등록일 2024년02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가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사업에 본격 나서고, 임시시장 조성도 박차를 가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7일 서울 도 중앙협력본부 브리핑실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기웅 서천군수 등과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서천군은 서천특화시장 복구와 재건축을 위해 필요한 재정, 부지 등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며 인·허가와 규제 등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또한 현대건설은 조속한 시장 복구 및 정상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협력·지원키로 했다.

신속한 복구와 견실한 시공, 공사품질 확보를 위한 시공관리와 기술자문을 하고,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인력지원과 무상자문을 제공한다.

도와 서천군,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협의를 통해 공동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월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천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을 1년6개월 내 초고속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총 400억원으로, 이중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임시시장은 오는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 40억원을 투입해 문을 열기로 했다.

임시시장은 모듈러(일반상가 등)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식당 등) 형식으로, 재난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고품질 시공과 안전시공을 통해 서천특화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7일 서천특화시장 일원에서 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화재로 문 닫았던 서천특화시장 일부 점포(농산물동, 먹거리동)가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마련했다.

행사에는 도와 서천군, 소비자교육중앙회 충남도지부와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등 4개 기관·단체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함께하는 서천, 다시 일어나는 특화시장’을 슬로건으로 서천군 일원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피해상인들을 위로했다.

또 장보기 일정을 별도로 마련해 진행하며 재개장 상인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도는 임시시장 전까지 인근지역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해 추가로 캠페인을 갖고, 임시시장 개설 후에도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대규모 온·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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