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YWCA 이혜경 신임회장이 취임에 따른 인사를 하고 있다.
사단법인 천안YWCA는 26일 회관에서 임직원 및 가족, 내빈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2년의 임기를 마친 제12대 한정순 회장이 이임식을 가졌다. 임직원 등은 한정순 이임회장의 활동영상을 시청하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했다.
이어 제13대 이혜경 회장이 취임했다. 이 회장은 사명의 위임과 선서를 통해 천안YWCA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26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이혜경 신임회장은 2005년부터 이사로 재임했고 2022년부터 2년 임기의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혜경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천안YWCA의 창립정신을 새기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늘 섬기는 자세로 회원들의 소리를 겸손히 듣겠다”며 “지역사회에 YWCA 운동성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성활동의 구심점, YWCA
YWCA는 기독교여자청년회(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의 약칭으로, 19세기에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여성단체이자 기독교 민간단체로 세계 109개 국가에 회원국을 두고 있다.
한국YWCA는 101주년이 되었다.
1989년에 창립, 2024년 올해 35년을 맞이한 천안YWCA는 2023년 7월5일 법인설립등기를 통해 사단법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각 지역 YWCA의 투명성과 책무성이 강화되면서 분리·독립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며, 천안YWCA도 이제 천안사회 젊은 여성들을 위한 독자적 운동의 출발선에 섰다.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다가말2길 39.
천안YWCA가 하는 일은 크게 4가지다. 기후생명, 양성평등, 청소년, 평화통일이다.
기후생명운동은 에너지의 날 동시다발적인 소등행사를 벌이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체험관을 운영한다. 과대포장 안하기, 친환경제품 사용하기, 쓰레기없이 살기 등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양성평등운동은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폭력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최근 북한과의 관계가 경색되고 코로나19까지 겹쳐 활동이 어려운 평화통일운동은 분유보내기사업이나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영화산책버스’ 등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과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청소년운동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 등 청년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체험프로그램이나 청소년한마당축제 등도 벌이고 있다.
정의·평화·창조 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하자는 YWCA 목적에 성실한 천안YWCA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누구나 천안YWCA 활동에 관심과 애정이 있으면 회원이 될 수 있다.
문의: ☎041-575-0961, ☎041-577-4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