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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혁 의원 ‘충남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 구축’ 제안

“비 새는 충남연구원, 30년 된 충남인재개발원 보수공사 비용만 수십억” 

등록일 2024년01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종혁 위원(천안3·국민의힘)은 23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충청남도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 구축을 제안했다.

공동이용시설은 충청남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 제4조 제2호에 따른 시설로 주민운동시설, 도서관 등 주민공동체 활동을 위한 복리시설을 말한다.

안 의원은 “충남연구원은 15개 시·군의 정책 연구가 이뤄지는 중요한 기관임에도 전국 시·도 연구원 중 유일하게 개인연구실이 없고 가벽으로 공간을 분리해 창문이 없는 협소한 공간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비가 새거나 여성휴게실과 체력단련실도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또 도민 교육을 책임지고 공무원을 양성하는 충청남도인재개발원은 지어진 지 30년이 경과되어 노후화된 교육시설, 후생시설 등에 대한 보수공사가 매년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최근 3년간 이 두 기관의 건물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비용으로 27억 원(충남연구원 9억 원, 충청남도인재개발원 18억 원)이 사용되었다”며 “충남 공주시 연수원길(금흥동 101번지)에 위치한 공공기관(5곳)과 도립병원(1곳)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스마트 데이터 기반의 첨단기술을 구현한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할 경우,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을 확보하고, 복리시설로서의 다양한 수요를 불러온다는 것이 안 의원의 설명이다.

안종혁 의원은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은 노후화된 건축물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문제 및 업무환경 개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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