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천안연장을 공식화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교통분야 민생토론회에서 GTX-C 노선이 기존 양주 덕정~수원에서 수원~천안까지 55km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이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천안연장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크게 환영했다.
박 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맞이하게 됐다”며 “천안발전에 큰 획을 긋게 되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쁨과 반가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득시무태(得時無怠)’란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좋은 때를 얻으면 태만함이 없이 근면하여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대로 때를 놓치지 않고 70만 시민의 의지를 모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22년 1월, GTX 공약 브리핑시 ‘C’ 노선의 천안연장 약속을 시작으로, 천안시는 국토부장관 건의, 자문위원 위촉, 토론회 개최, 타당성용역 추진 등을 추진한 끝에 정부의 공식발표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GTX-C 연장은 기존 경부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해 본선 종착점인 수원부터 천안역까지 55km를 설계속도 시속 180km로 운행하는 전철로, 대규모 토목공사가 없어 사업비 대비 그 효과는 매우 크다.
GTX-C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면 수도권과 서울의 주요지점을 5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일상에도 많은 편의증진은 물론, 원도심 재개발 촉진 등 천안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될 전망이다. 또한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의 엔진을 힘차게 돌릴 수 있는 교통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GTX-C 천안연장이 확정·발표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건설에 대한 협약을 연장구간 지자체와 국토부,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체결 후 2028년 본선구간과 동시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는 26일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GTX-C 노선 천안연장 환영 및 조속추진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