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1차 경제산업위원회의에서 ‘과수화상병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청원(대표청원인 유영오)’에 대한 의견서가 채택됐다.
해당 청원은 ‘천안시 과수농가 누구도 과수화상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므로 지자체, 정부기관이 현 상황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 전환과 예산확보를 요구’함을 골자로 한다.
소개의원인 김철환 의원은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과수농가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과수산업이 붕괴 위험에 빠졌는데 정부와 천안시의 정책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청원서에는 △천안시 자체 ‘과수화상병 재난지역’ 선포 △다양한 약제 선정 및 농자재 지원예산 확보 △자가진단기 지원 △정부부처에 약제 개발 및 공급 건의 △천안시 예산으로 매몰 선조치 △매몰농가에 최저생계비 지원 △담당부서에 전문인력 강화 등 7가지 요구사항이 담겨있다.
채택된 청원 의견서는 26일(금)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장에게 이송되고, 시장은 처리결과를 의장에게 보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