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수시모집 전형자 미리 학교 적응

등록일 2003년09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수시합격자들에게 예비대학 교육을실시 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사진은 양식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순천향대 Pre-Academy 순천향대학(총장 서교일)이 수시모집전형에 합격해 자칫 동료학생의 면학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예비대학생을 위해 ‘순천향 Pre-Academy’를 설치,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측은 오는 10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시 1학기 입학 확정자를 대상으로 대학생활 적응능력 향상과 리더십 함양, 조기 진로 선택에 따른 자기개발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입학에 앞서 미리 2학점이 주어지는 이 프로그램의 교육시간은 총 1백8시간으로 영어 32시간, 컴퓨터 16시간, 특강 8시간, 스포츠프로그램 16시간, 대학탐방 8시간, 현장학습 28시간 등이다. 현재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수시모집에 응시, 입학이 확정된 학생들의 경우 출석을 위한 등교일 뿐 실제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능과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다수 학생의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학 측이 마련한 예비대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수시모집 합격생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수원 효원고 교사 송인화씨는 “고등학교 입장에서 볼 때 학생들에게 매우 바람직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수시합격생을 위해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박정현(수원 삼일고)군은 “열심히 공부해서 먼저 합격하고 나니 반에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기분이 든다”며 “반 친구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그렇다고 학교에 안 갈 수도 없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마련돼 반갑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올해는 수시 1학기 합격자 2백54명 가운데 6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교육할 예정이며 참가자 모집을 위해서 수시합격자의 출신 고교와 해당학생 학부모들에게 이 프로그램의 개설 취지가 담긴 총장 명의의 서한과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